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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트R&D 박시현 - '다시 이어지는 레이스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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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트R&D 박시현 - '다시 이어지는 레이스 커리어'

입력
2018.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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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이 비트R&D에서 레이스 커리어 2막을 시작한다.
박시현이 비트R&D에서 레이스 커리어 2막을 시작한다.

7월 22일, 무더위가 전국을 휘감았다. 하지만 무더위만으로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식히긴 어려웠다.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18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4라운드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 무더위 속에서 펼쳐지는 4전 현장에서 비트R&D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박시현을 만나게 되었다.

수 년만에 국내 모터스포츠에 복귀한 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무척 오랜만에 만난다.

그렇다.  6년 정도 활동을 중단한 항태였다가 올해 초 운 우연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비트R&D 소속으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 동안 할동하지 못헀던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시밓 활동하고자 하는 욕심이 가득하다.

다만 과거와 정말 많이 달라진 출전 상황이라 그에 대한 적응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레이스카에 대한 적응이나 후륜 구동 차량에 적합한 드라이빙 스킬 등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본다.

Q 시간이 흐르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맞다. 조금 과장을 한다면 과거와 현재는 완전히 다르다. 공백기, 차량 그리고 서킷까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건 어려울 정도다. 지금은 레이스카에 대한 적응이나 서킷에 대한 경험 등을 쌓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한다.

Q 공백, 그 사이 함꼐 했던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선보였다.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 중인 정회원 선수가 정말 인상적이다. 게다가 올해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으나 안재모 선수 역시 클래스를 호령하는 뛰어난 선숙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내가 그 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질문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하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바라고 있다.

Q 소속되어 있는 비트R&D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20년 동안의 커리어를 돌이켜 보면서 처음 경험하는 문화가 있다.

우선 정경훈, 남기문이라는 좋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팀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더욱 인상적인 점은 단순히 하나의 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활실히 다른 점이 많다. 과거에 속했던 KTDOM의 경우 프로 개개인의 성공이 중요했다면 비트R&D는 확실히 보다 더 가족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신선하지만 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형태라 생각한다.

Q 레이스 커리어의 2막, 어떤 모습을 보고 있을까?

공백기를 거치면서 많은 생각, 또 심리적인 배경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성적을 내야하고 또 지금 당장에 집중하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편하게 즐기는 자세로 레이스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긴 공백기를 거치고 또 새로운 레이스카를 만나게 되었으니 더 배우고 또 성장하는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각오가 가장 큰 것 같다. 올해, 내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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