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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 미성년자와 성관계 의혹 보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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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르젠토, 미성년자와 성관계 의혹 보도 부정

입력
2018.08.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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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8일 이탈리아 로마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 아르젠토(왼쪽)와 로즈 맥고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3월 8일 이탈리아 로마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 아르젠토(왼쪽)와 로즈 맥고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과거 미성년이었던 배우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거짓이라고 부정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9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게 강간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들 중 한 명인 아르젠토가, 아역배우 출신 제임스 베넷(22)이 17세였던 2013년 그를 성폭행한 후 이 사건에 관해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 38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르젠토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으로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강력하게 부정하고 반대한다. 완전히 거짓된 보도가 국제적으로 떠도는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베넷과 성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아르젠토는 더 나아가 베넷에게 38만달러를 지불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베넷과는 수년간 친밀한 관계로 지냈으나, 와인스틴 사건으로 내 사건이 주목을 받았을 때 갑자기 베넷이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해 왔다”라고 밝혔다. 아르젠토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협박을 당했는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르젠토는 또 남자친구이자 지난 6월 사망한 유명 셰프 앤서니 보댕이 “베넷 같은 위험한 남성이 우리들에게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앤서니와 나는 베넷의 도움 요청에 동정적으로 접근하기로 합의했고, 앤서니가 개인적으로 베넷의 경제적 지원을 맡는 대신 더 이상 우리들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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