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전업농에 인력 장비지원
퇴직자 도시주부에 일자리 제공
충남도가 농촌 일손부족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촌현장 맞춤형‘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한다.
충남도는 보령 남포농협과 논산 광석농협 등 5개 농협에 농작업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작업지원단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영농현장에 일손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일자리를 찾는 퇴직자와 도시주부, 사회봉사자에게 안정적인 영농일자리를 제공해 가계소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는 농작업지원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영농규모와 작업 전문성을 고려해 영세농과 전업농으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75세 이상, 농지 0.5㏊ 미만 고령의 영세농에게는 농기계 조작 가능한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1㏊ 이상 전업농에게는 사회봉사자와 퇴직자, 도시주부 등 유휴인력을 모집해 전문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뒤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작업지원단이 고령ㆍ영세농을 지원할 경우 농기계 작업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전업농 농작업지원단에 대해서는 교통비와 간식비를 보전하는 형식이다.
농협도 ▦농작업지원단 모집 ▦교육훈련 ▦농촌인력중개센터 등록 ▦인력의 농가알선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수확과 파종 등 특정 시기에 영농인력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해마다 인력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농작업지원단의 활동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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