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18’에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하고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게임스컴은 지난해 세계 50개국에서 1,200여 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콘텐츠 제작사가 참가하고, 약 35만명이 방문한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20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CJG50)는 화면 크기 27인치와 32인치 두 종류다. 게이밍 모니터의 필수 요건인 144헤르츠(㎐)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2560x1440의 높은 해상도(WQHD)가 적용됐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에 몇 개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지 표현하는 것으로, 144㎐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잔상과 이미지 깨짐 없이 즐길 수 있다.
커브드 디자인 곡률은 1,800R(반지름 1,800㎜인 원의 곡면)라 게임 화면은 한 눈에 들어오면서 눈의 피로는 감소시킨다. 게이밍 전용 유저인터페이스(UI)도 적용됐다. CJG5 국내 출고가격은 27인치 48만원, 32인치 55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한 유비소프트(Ubisoft), 딥 실버(Deep Silver),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등 파트너사 부스에 세계 최대 크기인 49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CHG90) 체험존도 마련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2018년 1분기 게이밍 보고서’에 따르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5년 이후 연 평균 10배 이상 급성장 중이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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