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첫 정극 도전에 웃음 포텐을 예고했다.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 측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신동엽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가 참신한 웃음으로 불타는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공략한다.
신동엽은 극중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을 맡았다. 방송계를 주름잡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던 최고의 개그맨이자 MC 신동엽은 무리한 사업투자로 벼랑 끝에 내몰린다. 자포자기 상태로 흘러 들어간 곳이 바로 대림동.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대림동으로 흘러들어와 땡전 한 푼 없는 빚더미 인생을 시작한다. 좌절할 틈도 주지 않는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온갖 사건사고와 부딪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신동엽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예고한다. 먼저 사채업자 앞에서 겁에 잔뜩 질린 신동엽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측은한 눈빛과 꾹 다문 입술이 ‘폭망 스타’ 신동엽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인다. 낯설고 이국적인 대림동에서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포착된 신동엽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한다. 운도, 빽도, 돈까지 없는 3無 불운에 빠진 신동엽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반면, 또 다른 사진 속 턱시도 차림으로 동공까지 확장하고 스테이크를 입에 문 신동엽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과연 신동엽에게 어떤 파란만장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데뷔 후 첫 정극에 도전하는 신동엽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27년간 쌓아 온 연기력 포텐을 화끈하게 터뜨릴 전망. 여기에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초보사채업자로 변신한 정상훈과의 시너지가 어떤 웃음으로 ‘불금’을 화끈하게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tvN ‘불금시리즈’ 블록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SNL 코리아’로 시너지를 입증한 신동엽, 정상훈에 스크린 핫스타 최희서가 합류해 본 적 없는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알린다. 오는 9월 7일(금)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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