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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수욕장 피서객 지난해 보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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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수욕장 피서객 지난해 보다 18%↓

입력
2018.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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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8곳 일제히 폐장

인명사고 ‘제로’ 달성

올 여름 경남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올 여름 경남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은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경남도 제공

지난 6월 23일 거제 학동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장한 경남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폐장했다.

경남도는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 75만6,000명 보다 18% 가량 감소한 6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피서지보다는 집에서 휴식하거나 워터파크, 복합쇼핑몰 등으로 피서객이 분산돼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ㆍ군별 해수욕장 이용객은 거제시가 31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 20만6,000명, 통영시 3만7,000명, 창원시 3만명, 사천시 2만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단일 해수욕장으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가장 많은 11만5,000명의 피서객이 찾았으며,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도 3만명이 찾아 도민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도는 올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해경, 소방서, 시ㆍ군 등에서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 182명 등 안전요원 259명을 배치하고, 구명보트와 수상오토바이, 심장제세동기 등 안전장비 477대도 비치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 도모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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