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8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발생 13일 만이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전날 K5차주 A(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시 계양구 귤현대교 아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보행자 B(81)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흰색 차량의 사이드미러 일부로 보이는 파편과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차량번호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물체를 친 것 같아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음주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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