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지능 스마트 캠퍼스
학생 맞춤 AI프로그램 도입
의생명공학 공동 연구 등 앞장
단국대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 창의 자기주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 맞춤 인공지능 프로그램 ‘단아이(DanAI)를’ 학사 전반에 도입했다.
단아이는 단국대가 가진 학사, 학과강의, 취업설계 등과 같은 정보를 채팅 하듯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해 학생 스스로 미래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단아이 서비스는 학생의 교내외 개인 활동을 데이터화해 강의 이외에 학생 스스로 챙겨야 했던 학사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준다. 이를테면 ‘금융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 진로상담을 요청하면 개인 맞춤형 금융ㆍ보안 교과목 추천, 비교과 활동, 자격증 취득 조언의 서비스를 한다.
학생들이 수강과목 및 교내 외 활동 등 대학 생활 동안 쌓은 역량을 한 번에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학생역량관리시스템 ‘Young熊 Story’ 서비스도 구축했다. 자신의 활동 내역을 일일이 내용을 정리하지 않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타인과 비교도 가능한 역량 관리 프로그램이다. 능동ㆍ혁신ㆍ헌신적인 인재가 ▦자기주도 ▦의사소통 ▦문제해결 ▦전문지식 ▦세계시민과 협력 ▦헌신 등 6대 핵심역량을 갖도록 ‘Young熊’시스템이 도와준다.
‘영웅스토리’의 주요 서비스는 역량관리, 인증관리, 비교과프로그램, 진로설계, 포트폴리오, 상담, 커뮤니티 등이다. 이를 활용하면 ‘자기 주도적 대학생활’과 역량 진단 결과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 이수한 전공ㆍ교양ㆍ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된 핵심역량을 그래프로 시각화해 준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교과목 및 비교과프로그램을 추천해 부족한 역량도 채워주고 있다.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 변화 과정을 인식하고 진학, 창업, 취업 등 다양한 진로방향에 대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내에 의ㆍ치ㆍ약학을 비롯한 생명바이오 관련 전공과 연구소, 종합병원, 치과종합병원을 설치해 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 의생명공학(Bio technology) 특성화와 교육 및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최근 정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와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가 선정됐다. 단국대는 이 사업 선정으로 6년간 국비 91억원을 지원받아 산학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을 유치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서는 길이 열린 것이다.
단국대는 BT 특성화 캠퍼스의 역량을 살려 의생명공학 분야의 산학관 공동연구사업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산학협력 활성화, 재학생 취·창업 프로그램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교육·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영웅스토리는 취업, 상담, 학업, 비교과 등 지금까지 관련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한 혁신의 산물”이라며 “학생은 한 번의 입력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교수는 학생을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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