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뜻밖의 Q’에서 맹활약 했다.
승희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에 게스트로 출연, 독보적인 활약으로 프로그램 ‘고정’ 자리를 탐내게 만들었다.
그는 첫 코너 보디 싱어에서 문제를 내고 단 몇 초 만에 정답을 맞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모랜드 주이의 손짓 한 번에 이현 ‘넌 내꺼 중에 최고’를 맞히더니, 또 윤하의 ‘비밀번호486’과 신승훈 ‘날 울리지 마’를 연달아 맞히며 음악퀴즈 인재로 떠올랐다.
승희는 80년대 곡이 문제로 출제되자, “아~”라고 탄식을 자아내더니 “내가 태어날 계획도 없었던 때”라고 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이어진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 코너에서 승희는 자신의 파트를 단 번에 파악하고 머릿속에 입력하는가 하면, 옆에 있던 주이와 한동근의 음정, 박자, 가사까지 코치해 이목을 끌었다.
승희는 마지막 코너 이모티콘 퀴즈에서도 정답 행진을 이어갔으며 “프로그램을 다 챙겨봤다”고 고백, ‘뜻밖의 Q’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기존 에이스 승관은 “잘한다. 위기의식이 느껴진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담당 PD는 정답을 맞혀 신나게 노래하는 승희를 보면서 흐뭇하게 웃어, 재 출연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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