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와 박서준 그리고 우도환이 지난 14일 영화 '사자' 첫 촬영에 돌입했다.
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11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14일 크랭크인 하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사자'의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열심히 잘 만들어서 내년에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영화로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서준은 "긴 여정이 될 것 같은데 모두 다치지 않고 촬영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안성기는 "'사자'를 위해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가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한 마음이 되어 촬영하고, 끝난 이후에도 또 하나되는 기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도환은 "이렇게 좋은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존경하는 선배님, 동료 배우, 감독님, 스태프 모두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 맡은 역할에 충실히 어떻게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자'는 지난 여름 565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극장가를 장악했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에 박서준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를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 지신 역을 맡았다.
최우식과 이솜이 특별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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