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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검은연기ㆍ가스누출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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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검은연기ㆍ가스누출 사고 잇따라

입력
2018.08.17 13:17
수정
2018.08.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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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흡입 작업자 4명 부상

전남 여수산단 내 B사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 여수산단 내 B사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17일 오전 10시54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A사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45)씨 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열교환기를 청소하던 중 화학제품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스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공장 소방대와 119 소방대 등이 출동해 진화했다. 공장 측은 크레인이 가스관을 충격해 가스가 누출된 것이 아닌가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오전 11시10분쯤에는 여수산단 내 B사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공장 측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원료 공급이 끊기면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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