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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세련된 디젤 세단, 재규어 XE 2.0d AWD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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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세련된 디젤 세단, 재규어 XE 2.0d AWD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08.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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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라인업 중에서 막내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XE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재규어 XE는 지난 2014년 화려하게 등장한 재규어의 D 세그먼트 세단으로서 BMW 3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등을 겨냥했다. 세련된 재규어의 감성과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켜온 XE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로 했다.


디젤 엔진을 품은 재규어 XE는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과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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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인제니움 디젤


재규어 XE의 보닛 아래에는 뛰어난 출력과 우수한 효율성을 모두 잡은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재규어 자체 개발 엔진인 이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레이아웃을 담고 18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인제니움 엔진이 내는 출력은 ZF에서 공급하는 8단 자동 변속기는 물론이고 AWD 시스템을 거쳐 노면으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재규어 XE는 13.8km/L의 공인 연비를 달성했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1.9km/L, 17.1km/L를 달성했다.(RWD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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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게 시작된 자유로 주행


이른 아침 재규어 XE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가양대교를 건넜다. 가양대교 북단에서 자유로로 합류하며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계측하기 시작했다.


자유로는 무척 한산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 도로 위에는 달리는 차량들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XE는 자유로 진입과 함께 곧바로 90km/h까지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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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디젤 엔진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 대비 진동이나 소음이 큰 것이 사실이다. 특히 4기통의 엔진의 경우에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품은 재규어 XE의 실내 공간은 상당히 정숙한 편이다.


게다가 엔진이 회전하고 속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의 느껴지는 만족감은 여느 디젤 세단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존재감이 돋보이는 수준이다. 참고로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레이스 등으로 바꾸면 상당히 날렵하고 기민한 반응성까지 과시해 더욱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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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다


재규어 XE의 실내 공간은 재규어의 아이덴티티가 강렬하게 울려 퍼진다. 좌우대칭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담백하게 다듬어진 센터페시아,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더해 기능적인 개선을 어필한다. 여기에 브랜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깔끔한 계기판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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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주행의 절반이 지나고 어느덧 주행의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도로 위의 차량은 더욱 많이 줄어 들어 이제는 XE 홀로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행 후반부의 자유로는 노면이 조금 더 거칠어지고 또 상하, 좌우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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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견고한 차체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이 느껴지는 XE의 하체 셋업은 운전자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실제 XE는 노면의 충격을 적극적으로 달래고 또 다듬으며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더욱 연출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의 표지판, 그리고 통일대교가 눈앞에 펼쳐졌다. 자유로 끝, 통일대교 앞에서 차량을 돌려 도로 한 켠에 XE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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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효율성, XE


재규어 XE를 세우고 디스플레이 패널에 표시된 수치들을 확인했다. 재규어 XE의 트립 컴퓨터는 총 35분 40초 동안 50.6km를 달렸음을 기록했다. 그리고 평균 속도는 90km/h로 기록되었으며 평균 연비는 4.6L/100km로 계측되었다.


이를 환산하면 21.7km/L로 여느 디젤 세단들보다도 우수한 수치였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재규어 XE가 채점한 '에코 드라이빙 스코어' 또한 5.0점 만점으로 기록되었다.


재규어 XE는 단순히 '경쟁자'가 아닌 성과를 낼 수 있는 존재였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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