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
현존 최고 살림집 임청각 주변에 최근 준공
경북 안동시가 한국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 주변 영남산 자락에 무궁화를 테마로 한 ‘임청각 소담길’을 조성했다. 임청각은 1519년년 건립된 기와집으로, 현존하는 살림집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독립운동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소담길은 임청각을 에워싼 형태의 영남산 주변 375m 구간에 산책로와 무궁화를 심은 소공원 형태로 조성됐다. 매화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이팜나무가 210그루, 무궁화가 170그루나 된다.
안동시 권정순 중구동장은 “임청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국혼의 상징인 무궁화를 테마로 한 ‘임청각 소담길’은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이자 임청각과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안동의 새로운 경관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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