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인도네시아 지진, 라오스 홍수 피해 현장에 총 11만 달러(약 1억2,4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구호 대상은 지진피해로 큰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북롬복 지역에 위치한 삼빅 방콜 마을 아동 1,200명이다. 긴급구호 규모는 6만달러로, 아동 심리상담 지원,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위원회 설치 등에 사용된다. 인구 8,000여명이 거주하는 삼빅 방콜 마을은 이번 지진 피해를 극심하게 입은 마을 중 하나로 마을 건물의 80%가 붕괴됐다. 재단 관계자는 “상당수 아이의 부모가 돈을 벌려고 타지에 나가 있어 긴급재난 상황 속에서도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재단은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로 댐 붕괴사고가 난 라오스 이재민을 대상으로도 구호 활동도 진행한다. 피해 지역의 7개 대피소 중 3곳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심리치료를 해 주고, 아동용 도서ㆍ문구류 등을 제공한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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