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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류혈맥 ‘산성터널’ 내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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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류혈맥 ‘산성터널’ 내달 개통

입력
2018.08.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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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ㆍ서축 연결, 외부순환로 완성

내달 17일 준공, 18일 0시 개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의 동ㆍ서축을 연결하는 물류혈맥으로 외부순환도로의 마지막 미완성 구간이던 산성터널이 다음달 개통된다.

시공사인 부산산성터널㈜은 산성터널이 내달 17일 준공돼 18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의 북구와 금정구 사이의 금정산을 관통하는 총 길이 5,620m의 산성터널은 왕복 4차로 규모로, 터널 구간 4,874m, 진입도로 745m로 구성된다.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부산시로 소유권을 넘기게 된다.

하루 통행량은 2만3,000대, 통행료는 1대당 1,500원으로 예상되고, 최대 속도는 시속 80㎞로 결정됐다.

부산외부순환도로망 구축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던 산성터널의 준공으로 부산의 물류 혈맥이 완성될 전망이지만 터널 개통에 맞춰 부산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온 금정구 방향의 길이 3.24㎞의 접속로 공사가 지연(1년 6개월 후 개통)돼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있다. 북구 쪽 접속도로인 1.68㎞ 구간은 내달 18일 산성터널과 함께 개통된다.

산성터널 개통으로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만덕터널의 교통이 분산돼 차량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산성터널㈜ 측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 북구에서 금정구로 넘어갈 때보다 거리는 5.9㎞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21분 가량 줄어든다”면서 “동ㆍ서 간 물류 이동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등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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