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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의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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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의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 시승기

입력
2018.08.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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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가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의 시승에 나섰다.
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가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의 시승에 나섰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달리니까 점점 마음에 든다"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자유로를 달리던 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가 말했다.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는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는 라스카도르의 조작에 따라 경쾌하고 또 힘차에 움직이며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 잠시 후 모든 주행을 끝내고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과연 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는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본 시승기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5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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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피니티 Q50 블루 스포츠의 모습은 어떻게 느껴졌나?

단도직입적으로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취향에 부합된다.

날렵한헤드라이트도 인상적이고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도 무척 마음에 든다. 물론 세세하게 살펴보면 프론트 엔드가 과도하게 납작 눌려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분명하지만 이러한 구성 덕분에 스포츠 세단이라는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이러한 디자인을 보고 있으니 결국 세단보다는 쿠페가 조금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럴까? 부산모터쇼에서 만났던 Q60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q5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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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이나 후면 디자인도 전체적인 완성도나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인피니티의 디자인이 워낙 개성 넘치고 독특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 Q50 블루 스포츠는 그러한 영향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차량이다.

특히 더블 아치 프론트 그릴이나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또한 스포티한 전면 범퍼, 측면의 유려한 실루엣까지도 시각적인 만족감이 상당하다. 이와 함께 깔끔하고 날렵한 후면 디자인도 분명한 매력 포인트라 생각된다.

q5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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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피니티 Q50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에 차량 제작 및 마감에 대한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미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지만 어쨌든 일본 브랜드의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게다가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인피니티 특유의 섬세한 곡선이 세세하게 다듬어져 있는 점은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다.

q5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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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 블루 스포츠의 실내 공간을 평가한다면?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좌우대칭의 대시보드와 깔끔한 센터페시아의 구성이 돋보인다. 그리고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시선이 집중된다.

Q50 자체가 데뷔한지 시간이 흐른 모델이라 최신의 느낌이 돋보이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실내 공간을 채욱 또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잘 채워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이나 계기판 역시 인피니티의 역동성, 강렬함을 느끼기에 아주 효과적인 모습이라 생각되었다.

다만 스포츠 성향이 강한 모델에서 '우드 패널이 너무 많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q5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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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센터페시아의 조작성이나 편의성은 어떤가?

기본적으로 센터페이사의 구성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는 것 같이 직관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덕분에 운전자는 특별한 학습이나 적응이 필요 없다. 게다가 모니터가 두 개라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기능을 쓰고 있다 보면 시선과 조작이 좌우로 나뉘어 '굳이 이렇게 나눠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q5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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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편의성은 무난한 편이다. 스티어링 휠의 기능 버튼들이 크기가 다소 작기 때문에 간혹 오조작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만큼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한 정보 전달 능력도 상당히 우수해 만족감이 높았다.

q5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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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Q50의 실내 공간, 특히 시트의 구성과 만족감은 어떤가?

기본적으로 1열 시트의 만족감은 상당히 좋다. 허벅지 지지대도 우수하고 시트 좌우의 볼륨이 풍섬해 운전자의 몸을 제대로 지지해준다. 전체적인 소재나 공간 자체의 만족감도 우수한 편이라 만족할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시트 포지션을 조금 더 낮춰 '더욱 공격적이고 이상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해줬으면 어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차량이 가진 성격을 더 강조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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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공간과 적재 공간 등 전체적인 여유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2열 공간의 레그룸이 아주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성인 남성이 앉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 시트 자체의 쿠션 볼륨감도 우수한 편이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적재 공간은 2열 시트와 적재 공간 사이에 배터리 패키징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협소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세단, 체격 등을 고려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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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량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통상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세단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차량인데 Q50 블루 스포츠는 완벽히 판을 뒤집는 독특한 존재감을 갖춘 차량이다. 강력한 성능과 완성도 높은 차체 및 하체 구조 등을 통해 뛰어난 움직임 등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세단'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차량이다.

특히 일상에서 다소 부담될 수 있을 V6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속, 고속 주행 시에 뛰어난 효율성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과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단 번에 날카롭고 기민한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q5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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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워트레인의 구성과 그 성능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매력적이다. 강력한 V6 가솔린 엔진과 충분한 출력을 더해줄 수 있는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무려 364마력과 56.0kg.m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AWD 시스템이 아닌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활용하여 더욱 날렵하고 원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덕분에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을 때 풍부한 가속력으로 발진부터 고속 영역까지 가속하는 느낌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더 만족스러운 부분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에 상황에 따라서는 무척 정숙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까지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만 V6 3.5L 배기량은 다소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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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행 상황에서의 인상적인 것이 있었다면?

개인적으로 속도감이 상당히 낮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100km/h 이상의 속도를 달리더라도 좀처럼 80~90km/h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 큰 차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안정감이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주행 모드에 따라 성격을 과감히 변하는 엔진과 변속기의 범용성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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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차량의 움직임을 평가한다면?

그 동안 인피니티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Q50 블루 스포츠의 움직임이 인피니티 전체의 움직임이라고 쉽게 가늠하긴 어렵다. 하지만 인피니티의 움직임은 정말 만족스럽고 강렬했다. 특히 기민하면서도 날렵한 스티어링 휠 시스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의 선회력, 추종성 등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하더라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하체의 셋업도 정말 완성도가 높았다. 저속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에서 과감한 코너링을 시도하더라도 Q50 블루 스포츠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듯 날렵하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펼치며 자신의 매력을 과시했다.

q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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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끝으로 Q50 블루 스포츠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다면?

아무래도 아쉬운 점은 적재 공간일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은 구매를 고려한다면 꼭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장점이라고 한다면 정말 다양하다.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인피니티가 자랑하는 첨단의 안전 기능 등이 더해져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취재협조: 자동차 블로거 라스카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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