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의 제안으로 신혜선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는 독립을 선언, 짐을 싸서 공우진(양세종) 집을 나왔다. 회사의 동료를 통해 오피스텔에서 공짜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듯 했지만, 집주인의 계획이 틀어지며 우서리가 바닥에 나앉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공우진은 우서리를 찾아냈고 “그냥 우리 집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라고 말해 우서리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우서리는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진다”고 답했고, 공우진은 “나 좀 봐라. 같이 가자, 우리 집에”라며 “방은 천천히 구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우서리는 짐을 가지고 다시 공우진의 집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유찬(안효섭)은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다시 함께 살게 된 공우진, 우서리, 유찬이 어떤 스토리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공우진은 우서리와 한층 가까워졌다. 그는 “오래 전에 미안한 일을 했다. 어떤 아이한테”라며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애 같아서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 그걸 털어놓을 용기가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우서리는 그에게 “힘들면 다 얘기 안 해도 된다. 고맙다. 나한테 아저씨 얘기 해줘서”라고 위로하며 관계가 더욱 진전됐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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