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가 청송사과 도깨비축제, 청송도깨비축제로 그 이름을 바꾸어오다가 올해 다시 본래 명칭인 ‘청송사과축제’로 열리게 된다.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2018년 제2차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4년 처음 열린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축제 또는 청송사과문화축제로 열려오다가 지난해 7월 전국 공모를 통해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변경됐다. 또 지난 3월에는 ‘청송도깨비축제’로 축제 명칭에서 사과가 아예 빠졌다.
하지만 축제 이름만으로는 축제의 정체성과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기 어렵다는 여론에 다라 청송사과축제로 환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축제 명칭도 중요하지만 축제의 지속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고 이는 전문 배우도 아니요 그렇다고 축제를 전문으로 하는 용역업체의 인력도 아닌 바로 현지 주민들이다” 며 “3만 군민들이 참여해 문화적인 요소와 예술성을 담아내는 축제, 더불어 청송의 대표농산물 청송사과를 홍보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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