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은 ‘미운 우리 새끼’가 2주 연속 20%대를 찍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평균 21.7%, 최고 24.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은 14.6%, MBC ‘부잣집아들’ 10.1%, KBS ‘개그콘서트’ 4.7%, JTBC ‘뭉쳐야 뜬다’ 1.8%에 머무르며 ‘미운 우리 새끼’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날은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한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복수혈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물속에 빠트린 낚시대를 겨우 빼내긴 했으나 소원내기 낚시 대결에서 결국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게 9대 4로 패배를 했다. 이에 절치부심으로 양세형은 본격적인 ‘요리’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햇볕에 미리 놔둔 총각김치의 맛을 보며 양세형은 “이게 마법이라는 거야” “형 멋있어? 말해봐”라고 기세등등해 하자 양세찬은 “낚시 빼고 다 멋있어”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양세찬은 낚시 대결 승자의 소원으로 ‘물따귀’를 말하고, 양세형은 얼굴에 정통으로 떡밥 내음이 가득한 물따귀를 받았다. 이후 양세형은 “넌 평생의 적을 뒀다”라고 엄포를 놓아 평생 끝나지 않을 형제의 난을 예고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스튜디오에는 떠오르는 로코퀸 배우 신혜선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신혜선은 떡케이크를 스튜디오에 들고와 100회를 맞은 모벤저스를 축하해 주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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