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 핸드볼 한국 대표팀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B조 예선 1차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으로 파키스탄을 47-16으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은 18일 개막하지만 축구 핸드볼 농구 등 구기종목 일부는 미리 예선을 치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레프트윙 장동현(SK)이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들어 한국에 첫 점수를 안겼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차분히 점수를 늘려갔다. 파키스탄은 경기 시작 후 5분 54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 했다. 골키퍼 이창우(SK)는 파키스탄의 14차례 슛 시도 중 11번을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라이트윙 황도엽(상무)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0점을 올렸고, 라이트백 조태훈(두산)도 중앙에서 활약하며 7득점 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핸드볼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패했다. 한국은 17일 일본과 B조 2차전을 치른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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