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15~19일, 전 종목 대구 엑스코서
전국 로봇 꿈나무들이 대구에서 승부를 펼친다.
대구시는 15~19일 대구 엑스코에서 ‘20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경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초ㆍ중ㆍ고 907팀 1,315명이 13개 종목, 3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청소년들은 ▦라인을 따라 목표물을 일정 장소에 빨리 모으는 로봇개더링 ▦미션에 맞게 로봇을 설계 제작하는 미션형창작 ▦태양전지와 콘덴서로 다양한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에너지세이빙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종해 인명 구조 후 빨리 귀환하는 응급구조 등을 통해 승패를 결정한다.
또 ▦제한시간 내 바구니에 큐브를 던져 넣는 배틀큐브 ▦주제에 맞게 로봇이 등장하는 단편 영상을 촬영 편집하는 로봇인무비 ▦무선조종으로 상대 로봇을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다람쥐대소동 등도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상위권에 선발된 학생들은 1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경철 대구시 로봇산업팀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경기는 1999년 1회 개최 후 2016년까지 대전에서 열렸으나 지난해 대구가 대전과 분산 개최한 후 올해는 전 종목을 대구서 개최하게 됐다”며 “세계대회 유치를 추진해 문화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로봇선도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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