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기로 소문난 데프콘이 ‘통장 잔고가 텅 빈’ 당사자로 지목받는 굴욕을 겪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선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남성 아이돌 그룹 신화와 ‘1박2일’ 출연진의 불꽃튀는 대결이 그려졌다.
상대팀 멤버들의 우정 수위를 가늠하는 ‘흔들린 우정 – 속마음 만장일치’ 게임에서 신화는 ‘1박2일’ 출연진에게 ‘통장 잔고가 텅 빈 멤버’를 지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연진 대부분은 약속이나 한 듯이 김준호를 지목했다. 김준호 본인도 자신을 지목하며 “(난) 여의도 거지”라고 셀프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윤시윤이 김종민을 지목한데 이어, 정준영이 데프콘을 호명하자 좌중은 술렁댔다.
데프콘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왜 나를 지목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정준영은 “얼마전 대출받아 집 샀다며…”라고 말꼬리를 흐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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