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희석이 MBC ‘복면가왕’에서 코코넛 가면의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윤희석은 12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 2라운드에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치타 가면에 맞서 ‘J’S Bar에서’를 스윙 리듬과 부드러운 중저음 음색으로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뒤 판정단은 갈피를 잡지 못해 객석의 도움까지 받았으나 추리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탁재훈과 개그맨 이동윤이 언급되기도 했다.
배우 김상중과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 및 탈춤을 선보이기도 한 윤희석은 뱃살이 노출되면서 잠시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쉽게 38-61로 치타 가면에 패한 윤희석은 “판정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내 정체를 끝까지 알아내지 못한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고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TV 드라마에서 ‘찌질남’ ‘불륜남’ 캐릭터로 낯익은 윤희석은 ‘헤드윅’ 등 인기 뮤지컬에도 출연한 만능 연기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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