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조선 땅을 떠날 이병헌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신(김태리)은 유진 초이(이병헌)와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이후 어디선가 들리는 오르골 소리를 따라갔다.
고애신은 함안댁(이정은)이 오르골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게 왜 자네 손에 있냐. 그게 어찌 자네 손이 있냐”고 재차 물었다. 앞서 유진 초이는 함안댁을 만나 조선을 떠날 것을 알리며 오르골을 건넸었다.
이에 함안댁은 “애기씨한테 전해 주라고 미국 나리가 줬다”고 설명했다. 고애신은 “그를 언제 만났냐”고 애절하게 물었다. 함안댁은 “아무래도 떠날 모양인가 보더라.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고애신은 오르골을 품고 눈물을 글썽였다.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러브’가 어떻게 흘러갈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진 초이는 의문의 남성과 호텔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자신을 해치려던 이 남성은 결국 미군에게 잡혀 왔지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유진 초이는 이 남성이 이완익을 보좌하는 이덕문과 연관된 인물이란 것을 알았다. 과연 이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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