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이진욱이 충격 속에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OCN ‘보이스2’에서는 도강우(이진욱)의 충격적인 등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첫 막을 올린 ‘보이스2’에서 새로운 주인공인 도강우는 한 배에서 눈을 뜨며 등장을 알렸다.
정신을 잃고 있다 배 위에서 눈을 뜬 도강우는 자신의 눈 앞에서 동료 형사가 산 채로 온 몸이 잘리며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며 현장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손이 묶여 있던 도강우는 현장을 막지 못했고, 가면을 쓴 채 도강우의 동료를 살해하도록 지시하고 있던 인물은 “하나 둘 셋”을 외치며 즉석 카메라로 살해 현장을 찍는 엽기적인 행각을 이어갔다.
이어 도강우에게 다가간 가면남은 자신에게 욕을 하는 도강우에게 “와 실망이네. 너라면 이해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도강우의 얼굴에 상처를 낸 뒤 “그 상처 볼 때 마다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어 가면남은 자신의 수하에게 “발목 가자. 나 예쩐부터 형사 새끼 발목 가지고 싶었거든”이라고 지시했고, 도강우는 “미친 새끼. 내가 너 오늘 찢어 죽인다”라며 분노했다.
그 때 가면남에게 돌진하던 도강우는 배 아래로 떨어져 바다에 빠졌고, 주변에 있던 뱃사람들이 이를 목격하면서 극적으로 탈출하게 됐다.
이후 해당 배가 일반인들에 의해 발견됐고, 해당 배 안에는 죽임을 당한 형사의 시신과 ‘증오만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막는 자 누구든 죽는다’라고 피로 적혀 있어 충격을 더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