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에 홀로 서 있는 종탑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180km 떨어진 볼가강에 위치한 칼랴진 종탑(Kalyazin Bell Tower)의 다양한 모습을 찍어 보도했다.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이 모습은 원래의 모습이 아니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인 1939년 볼가강에 우글리치 댐을 건설하며 마을들이 수몰됐고, 칼랴진 종탑은 이때 함께 수몰된 성 니콜라스 수도원의 일부분이다. 현재 이곳에는 보트를 댈 수 있는 작은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고 수도원을 포함한 중세 건축물들은 물 속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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