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민이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의문의 남자 박재형(신성민 분)이 판사 수호(윤시윤)를 납치하며 수호의 쌍둥이 동생인 전과5범 강호가 판사행세를 시작,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 또한 더해졌다. 특히 극 중 박재형이 어떤 이유로 수호를 납치했는지 또한 궁금증이 모이는 부분 중 하나다.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 신성민의 활약은 주요하게 작용한다. 신스틸러로서 신성민은 강도 높은 액션신까지 소화하며 ‘친애하는 판사님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8일자 방송에서는 강호와 격투까지 벌이며 또 한 번 그에게 위기를 선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선보이고 있는 신성민에 대한 관심도 쏠리는 모양새다.
신성민은 뮤지컬 판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갖춘 ‘뮤지컬 아이돌’로 통한다. 지난 2010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신성민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풍월주’, ‘김동욱 찾기’, ‘여신님이 보고 계셔’, ‘쓰릴미’, ‘글루미데이’, ‘사춘기’, ‘사의찬미’ 등 다수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떨쳤다. 연극에서도 ‘킬 미 나우’, ‘유도소년’, ‘벙커 트릴로지’, ‘카포네 트릴로지’, ‘나무 위의 군대’, ‘환상 동화’ 등에 출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공연계를 넘어 안방극장에서의 활동 또한 개시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SBS ‘훈남정음’을 시작으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활약하는 것에 더해 JTBC ‘라이프’에서도 출연, 전방위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며 신스틸러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뮤지컬계 아이돌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만큼, 신성민이 펼쳐나갈 안방극장에서의 활약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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