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초기부터 가속
충남 아기수당 11월부터 지급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무상급식
민선7기 초부터 충남도 역점사업과 양승조 지사의 공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7기 도지사 공약과 역점과제, 지시사항 등 296건에 대한 추진 상황 점검결과 임기 40일 만에 257건(87%)의 과제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30일 이내’ 즉시 시행 과제 중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는 도와 15개 시 군, 읍 면 동 등 487곳에 개설됐다.
유치원과 초 중 고교 898곳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했다. 또한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 육아시간 확대시행에 들어갔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청 구내식당 휴무제를 도입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기업 유치 촉진 대책과 외자 유치 전략을 세웠다.
‘100일 이내’ 추진과제인 공직자비위조사 관련 제도개선 방안은 다음달 나온다. 교통안전종합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처벌 방안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충남 고품질 쌀 생산비 지원, 재난안전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은 10월 안에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아기수당은 다음 달 조례를 제정을 거쳐 11월부터 지급한다.
‘연내 가시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과제 가운데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연말까지 지원계획을 수립해 내년 시행할 계획다.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은 10월 조례를 제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준비단계’에 있는 장기과제인 ▦30년 이상 노후 보령1ㆍ2호기 조속 폐쇄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24시간 운영 어린이집 도입 방안 마련 ▦사회적경제 기금 및 전담기구 설치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추진 등 39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행 절차를 밟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충남도정의 변화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및 역점과제 등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관리지침이나 관리계획에 의거해 각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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