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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 이색 장르물 성공 신화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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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 이색 장르물 성공 신화 재현할까

입력
2018.08.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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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처 액션 사극 ‘물괴’가 이색 장르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신선한 시도로 관객들을 끌어모았던 기존 흥행작들의 전례가 궁금하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제작됐던 크리처(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장르) 무비들 가운데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론 단연 ‘괴물’이 꼽힌다.

2006년 개봉됐던 ‘괴물’은 한강을 배경으로 인간의 부주의함이 만들어 낸 괴생명체와 평범한 가족의 사투를 그려 전국관객 1000만 고지를 밟았다.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둔 ‘물괴’는 괴생명체가 등장한다는 점에선 ‘괴물’과 비슷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이채롭다.

앞서 ‘괴물’ 말고도 국내 메이저 영화론 거의 최초로 좀비를 다룬 ‘부산행’과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해내기 위한 두 사제를 앞세운 ‘검은 사제들’, ‘체험 공포’를 표방했던 ‘곤지암’ 등이 이색 장르물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크리처 액션 사극이 향후 한국영화의 장르 확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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