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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단아 VS 억척 ‘조선 최고령 원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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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단아 VS 억척 ‘조선 최고령 원녀’ 변신

입력
2018.08.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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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남지현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제공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제공

‘백일의 낭군님’ 조선 최고령 원녀로 변신한 남지현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지현이 연기할 홍심은 송주현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무후무한 노처녀. 남다른 총명함과 최고의 생활력으로 아버지 연씨(정해균)와 단둘이 먹고살기 위해 조선 팔도에서 안 해본 일이 없다.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이 원녀(노처녀)와 광부(노총각)의 한(恨)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시절, 지독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혼인하라는 명을 받은 홍심. 왕세자 이율이었던 기억을 잃고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으로 전락한 원득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된다.

오늘(9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사랑스럽고 쾌활한 홍심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겼다.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댕기 머리에 한복을 입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아리따운 처녀 홍심과 이와는 반대로 나무 뒤에 숨어 새총을 겨누고 있는 억척 원녀 홍심의 모습이 남지현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도 쪽진 머리와 소탈한 한복에 사냥까지 나선 모습으로 짐작할 수 있는 생활력 강한 아내 홍심이 밥값은커녕 생활비만 축내는 ‘아.쓰.남’ 원득과 어떻게 혼인 생활을 이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어떤 캐릭터든 완벽 소화해내는 남지현이기 때문에 홍심의 사랑스러움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특히 생계를 위해 직접 사냥에 나서고, 약초를 캐는 등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도 홍심의 매력 중 하나다”라며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세밀한 감정 연기는 남지현이 아닌 홍심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원득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되지만, 백일의 로맨스에서 다채롭게 변화해 갈 그녀의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tvN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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