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절도로 만기복역 후 1주일 만에 또다시 범행
세종시 철도역에서 레일 고정용 강철판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세종시 매포역에서 레일체결 장치로 사용하고 처분하려고 적재해 놓은 철도부설용 강판 베이스플레이트 6,700㎏을 훔치고, 일부를 고물상에 판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41)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장물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A씨로부터 베이스플레이트를 사들인 고물상 주인 B(57)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지난 6월 초 자신의 1톤 화물차를 이용해 매포역 야적장에 보관 중인 베이스플레이트를 총 5차례에 걸쳐 훔치고, 이를 B씨에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도죄로 만기 복역하고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빚 독촉 등으로 쫓기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경찰대는 “유사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철도지역 내 치안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각종 범죄를 목격했거나 피해를 입었을 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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