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지난해 8월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중단된 지 1년 만에 다시 열렸다. 8일 김병준 비대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중진의원연석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장 입구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중진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맞이했고, 회의에는 당내 중진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심재철, 원유철, 정진석, 정우택, 주호영, 나경원, 이군현, 유기준, 조경택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김병준 비대위에서 첫 번째 자리인 만큼 중진들은 쓴소리와 함께 당의 소통을 강조하며 당 운영의 방향성 등을 조언하는 분위기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해 중진의원에 대한 예우를 보이기도 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여투쟁을 강조하며 현안이슈를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당에 오래 계셨던 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기적으로 말씀을 듣겠다”고 했다. 한국당 비대위는 매월 한차례 정도의 중진연석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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