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편의점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
결론 없이 차기 회의 진행하기로 유보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품목 조정 논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또 유보됐다.
8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편의점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6차 회의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료됐다. 강봉윤 약사회 정책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안으로 소화제 2종을 빼고 제산제(겔포스)와 지사제(스멕타) 총 2종을 넣는 게 올라왔고, 약사회에선 타이레놀500㎎을 빼고 편의점 판매 시간을 줄여달라는 안을 올렸다”며 “결국 표결에 부치진 못했고 7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판매약 효능군을 제산제와 지사제뿐만 아니라 화상연고와 항히스타민제까지 4종으로 늘리자는 안을 냈지만, 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위원장은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제산제와 지사제만 논의 대상으로 삼기로 하고 7차 회의 때 표결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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