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조경, 수리 등 전문가 8명 참여
침수대책 등 의견 수렴…연내 지정 최선
국가정원 지정 당위성과 침수대책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화강 국가공원 지정에 힘을 모으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린다.
울산시는 8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허언욱 행정부시장 주재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회의는 정원문화, 조경, 수리 등 관계 전문가 8명이 참여, 국가정원 지정 추진상황 보고, 자문 등으로 진행된다.
이정희 국립수목원 연구사, 홍광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김준선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부위원장, 황용득 서울형공공조경가그룹 위원장, 한젬마 아트젬마 대표 겸 아트디렉트 등 최고 수준의 정원 전문가와 조홍제 울산대 교수, 정병룡 경상대 교수, 박태영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에 대한 의견과 국가정원의 품격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정원 침수대책 자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지난 5월 30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산림청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당위성과 침수대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자료를 보완, 마련해 연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지난 4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했고, 시민단체와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 22만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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