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나흘간 문화주간 열려
하와이음악ㆍ힙합ㆍ음식 등 체험
전북 전주시는 미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주 세계문화주간-미국문화주간 행사를 개막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을 경험하다’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소리문화관, 혁신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되며 하와이음악, 힙합, 미국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날 오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개막 환영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화주간 행사는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고 있다. 2016년 프랑스 문화주간, 지난해 영국문화주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기간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인 제레미믹과 우쿨렐레 콘테스트 그랑챔피언인 우쿨렐레 연주그룹 호노카&아지타, 빅사이즈 여성그룹인 프리티빅무브먼트로부터 사진과 우크렐레,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다. 풍남문광장과 전북대 옛 정문 등에는 미국대사관이 준비한 핫도그와 샌드위치 등 미국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미국주간행사를 단순히 미국문화를 알리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전주를 방문한 미국 아티스트와 대사관 관계자 등에게 전주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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