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서 11월로 미뤄져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대형 광장의 개장이 당초 7월에서 11월로 연기됐다.
경기도는 6일 ‘제6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7월 말 기준 76.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11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당초 7월에서 4개월 늦어지게 된 것과 관련, 도는 폭염ㆍ한파ㆍ우천 등 기상여건(41일)과 변경된 우회도로 교통통제 방식 적용(29일), 우회도로 계단 추가 구성(27일)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6월부터 시작된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응급사고 예방과 품질향상을 위해 공기를 연장했던 게 컸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이날 광장 운영계획과 명칭 선정에 대한 논의도 벌였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 ‘평화광장’을 가장 적합한 명칭으로 도출했다. 평화광장은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란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시민위원들은 광장 조성에 따른 교통불편 상황 개선과 함께 ‘평화광장’이 다른 광장 이름과 중복되지 않는지 검토를 주문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은 공원면적만 서울시청 광장(1만3,206㎡)의 2.3배에 달하는 2만9,853㎡로,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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