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 콘텐츠 기업 IHQ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대대적인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 생산에 나선 IHQ는 여름철 무더위를 저격할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를 비롯해 올가을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드라마 ‘마성의 기쁨’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미디TV가 더위를 싹 날려줄 새 예능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다.
코미디TV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는 UFO와 외계인, 귀신, 초능력 등 미스터리한 ‘썰’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토크쇼.
방송인 이휘재가 MC로 나서며, 연예계 숨은 미스터리 마니아로 알려진 개그맨 황제성과 4차원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사유리, 카이스트 출신 뇌섹남 오현민, UFO 전문가 맹성렬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치며 난상토론을 벌일 계획. 상식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발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 엉뚱한 실험과 소신 발언 등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미스터리 덕후들의 음지 탈출 토크쇼”라며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기상천외 미스터리 토크쇼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는 오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며 매주 목요일 코미디TV에서 볼 수 있다.
▲‘맨vs차일드 코리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 셰프’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가 뭉쳤다.
코미디TV와 K STAR, 라이프타임에서 방송하는 ‘맨vs차일드 코리아’(맨 버서스 차일드 코리아, 이하 맨차코)에서 ‘맨 셰프 팀’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 셰프는 ‘차일드 셰프 군단’ 구승민 김예림 김한결 최재훈 이다인과 예측불가 요리대결을 펼치고 있다.
‘맨차코’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맨vs차일드’의 한국판으로, 전문 셰프들과 차일드 셰프들의 대결을 그린 신개념 요리 프로그램. 그동안 전문 셰프들이나 아마추어 셰프들이 대결을 펼쳐왔던 다른 ‘쿡방’과는 달리 어른과 아이가 대결하는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방식으로 눈길을 끈다.
반전은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 셰프가 5명의 요리 영재들과의 대결에서 잇따른 패배를 맛보고 있다는 것. 대결마다 미션도 독특하고 기발하다. 설탕을 녹여 달고나를 만든다거나 캐러멜 반죽으로 꿀타래 만들기, 감자를 얇게 썰어 회오리 감자 길게 만들기 등이 대표적인 예.
제작진은 “차일드 셰프들이 자신감 넘치게 대결에 나서는 반면, 맨 셰프들은 당황하며 허둥지둥 요리한다. 이런 반전이 재미를 더한다”며 “앞으로 또 어떤 예측불가 미션과 대결이 펼쳐질지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맨vs차일드 코리아’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코미디TV와 K STAR, 라이프타임에서 방송한다.
▲‘맛있는 녀석들’
먹방계의 일인자 ‘맛있는 녀석’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맛 좀 아는 ‘맛녀석 4인방’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직접 밝히는 더 맛있게 먹는 법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4월 열린 ‘2018 케이블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예능·코미디 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하며 ‘국민 먹방 프로그램’으로서의 인기를 입증, 예능프로그램 제작 능력도 인정받았다.
‘맛있는 녀석들’은 UHD(Ultra High Definition) 제작으로 더욱 생생한 화질과 색감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제육대회’와 ‘먹방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사랑받고 있다.
제작진은 “단순 먹방이 아닌 ‘먹방 버라이어티’를 추구한다. ‘초심특집’, ‘한가위특집’ 등 여러 특집 방송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네 명의 케미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멤버들이 직접 특집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앞으로도 계속될 맛녀석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코미디TV에서 방송한다.
IHQ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을 기획, 준비 중”이라며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로 드라마 ‘마성의 기쁨’
‘가을을 여는 멜로’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하반기 드라맥스 채널 등을 통해 방송된다.
‘마성의 기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터널’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배우 최진혁이 공마성 역을, ‘쌈, 마이웨이’의 주인공 송하윤이 주기쁨 역을 맡았다. 또한 이주연 김민상 이호원 오광록 등이 출연을 확정해 촬영에 한창이다.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제작드라마로 준비 중”이라며 “시청자들의 가을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치맨’ 제작…자체 채널 드라맥스 통해 방영
앞서 IHQ는 드라마 ‘리치맨’을 직접 제작, 자체 채널인 드라맥스를 통해 방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리치맨’은 일본 원작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안면인식장애로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와 알파고 기억력을 지닌 취준생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리치맨’은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주인공 이유찬 역에 캐스팅돼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5월 9일 첫 방송 전부터 온라인과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연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방영 기간 중 ‘리치맨’은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을 모두 포함한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으며, 이 조사에서 SNS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리치맨’은 자체 최고 시청률 1.9%(MBN 시청률 기준, 전국 유료가구 평균)를 기록,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IHQ 관계자는 “‘리치맨’의 케이블과 종편 동시 방송이라는 이례적인 편성은 국내 방송 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성공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청자들은 IHQ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다 쉽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치맨'과 ‘마성의 기쁨’ 이후에도 오리지널 드라마를 계속 제작해 드라맥스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며, 예능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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