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가 서현진, 이민기에 이어 이다희, 안재현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빈틈없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측은 6일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서현진과 이민기의 만남에 이어 이다희와 안재현까지 합류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지난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참신한 스토리로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클리오 국제광고제 영화부문 금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를 원작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로 재탄생 하는 ‘뷰티 인사이드’는 얼굴이 바뀌는 설정을 여자주인공로 바꾸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서현진은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를 연기한다. 소문도 루머도 많은 트러블 메이커지만 백 개의 얼굴로 백 가지 연기를 한다고 해서 ‘백면미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최고의 톱스타다. 일정 시기가 되면 타인의 얼굴이 되는 치명적이고 특별한 ‘마법’을 앓고 있는 한세계는 악연인지 인연인지 알 수 없는 계약으로 얽힌 서도재를 만나면서 비밀스러운 세계의 문을 열게 된다.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디테일을 통해 그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서현진의 연기로 재탄생할 ‘뷰티 인사이드’는 공감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오해영’ 송현욱 PD와 서현진 골든 콤비의 재회도 설렘을 증폭한다.
한세계의 비밀스러운 세계에 발을 딛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 역은 이민기가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탁월한 두뇌까지 신의 축복을 다 받은 무결점 완벽남이지만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상처를 들키지 않으려 사람의 사소한 버릇, 걸음걸이까지 기억하는 치밀한 노력으로 완벽함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한세계와의 만남으로 서도재의 삶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된다.
이다희는 세상 완벽하고 도도한 강사라 역을 맡았다. 부모가 재혼하여 서도재와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매로 완벽한 두뇌와 외모를 지녔다. 도재를 넘어서겠다는 야망을 키워온 사라는 그의 곁에 나타난 한세계의 비밀에 주목한다. 그러다 한세계의 친구 류은호를 마주하고, 넘봐선 안 될 그의 선량함과 순수함에 이끌리게 되는 인물이다.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안재현은 깨끗하고 맑은 ‘신부 지망생’ 류은호로 분해 여심 저격에 나선다. 숲처럼 고요하고 청량한 기운을 품은 심성에 극강의 비주얼까지 장착, 존재 자체가 힐링이다. 의외의 엉뚱함이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인 류은호는 한세계의 비밀을 알고 지켜온 친구이기도 하다. 사사건건 세계를 곤경에 빠뜨리며 비밀을 캐내려는 사라를 만나 그의 마음에도 풍랑이 인다. 여러 작품을 통해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던 안재현이 류은호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한 ‘뷰티 인사이드’는 ‘라이프’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