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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 주꾸미 자원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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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 주꾸미 자원 회복한다

입력
2018.08.05 16:40
수정
2018.08.05 22:5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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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역에 40만 마리 방류

어민들이 주꾸미 종자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뉴스1
어민들이 주꾸미 종자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뉴스1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 해역에 주꾸미 종자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주꾸미는 국내 소비량의 약 91%(2017년 3만1,561톤)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전남수산과학원은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2013년 인공종자 생산 연구에 착수해 2017년까지 5년간 134만 마리의 어린 주꾸미를 생산해 방류했다. 올해는 육상수조식 종자생산시 서로 잡아먹고 운송 애로 등 문제점을 보완한 해상가두리 방식을 적용해 인공종자를 생산했다.

주꾸미는 전국 생산량이 2009년 4,285톤이었던 것이 2016년 2,281톤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매년 5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포획과 채취를 금지하는 금어기를 신설, 법적 자원관리에 나서고 있다.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연수 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100대 수산물인 주꾸미 자원 증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펼치겠다”며 “어업인 의견을 들어 보다 효율적 양식 기술을 개발, 어업인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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