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최불암이 채시라 이성재 이혼에 화를 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서영희(채시라) 한상진(이성재)이 서영희 부친(최불암)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희는 “아빠, 할 말 있어”라고 말했고 아빠는 “내일 하자. 피곤하다”고 피했다. 서영희는 “들어야 해. 아빠도 눈치챘잖아. 우리가 왜 내려왔는지”라고 아빠를 붙잡았다.이에 부친은 “다시는 살 생각이 없는 거냐? 하룻밤 자고 나도? 몇 달이 지나도? 수 년이 지나도? 안 와도 좋으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봐. 내가 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릴 테니까”라고 물었다.
한상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다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아버님. 이미 결정을”이라고 답했다. 서영희는 “충분히 생각했어”라고 덧붙였다. 부친은 한상진을 때리며 “바람을 피워도, 아기를 낳아와도 참았는데. 피를 토하면서 참아 왔는데”라고 소리쳤다.
결국 부친은 서영희를 안으며 “참느라 애썼다”고 위로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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