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 A씨의 사망 원인이 내인성 뇌출혈로 밝혀졌다.
지난 3일 SBS에 따르면 A씨 부검 결과 내인성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인성 뇌출혈이란 내부 요인에 의한 뇌출혈을 의미한다.
촬영 스태프였던 A씨는 올해 서른 살로, 지난달 3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던 젊은 남성 스태프가 갑자기 사망한 이유를 두고 방송가에선 폭염을 고려하지 않은 드라마 제작 현장의 열악한 제작 환경 탓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 제기와 관련해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2일 “방송사는 제작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 등 무리한 야외 노동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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