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명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이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SR은 3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 전 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이어진 취임식에서 ▦국민편의 증진 ▦철도산업 발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절대 안전 ▦사회적 가치 제고 ▦국민과 주주가치 제고 ▦조직안정화와 인재경영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 ▦노사상생의 조직문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권 신임 사장은 “공기업 지정에 따른 제도와 관행을 신속히 정비하고 SR 운영 전반에 전문가와 국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전문성 향상,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신임 사장은 1983년 철도청에 입사해 35년 동안 근무하며 고객가치경영실장, 부산경남본부장, 서울본부장, 광역철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SR 사장 자리는 지난 5월 이승호 전 사장의 사의 표명 이후 두 달 이상 공석이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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