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의 멤버 바비가 ‘사랑을 했다’ 흥행 체감에 대한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아이콘의 컴백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아이콘은 올 상반기 발표했던 ‘사랑을 했다’로 무려 43일 동안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지키며 히트에 성공했다. 여기에 음악 방송 11관왕까지 달성하며 아이콘은 상반기 메가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런 히트 행진 덕분이었을까, YG에서는 이례적으로 1년에 두 번 컴백을 알리며 ‘죽겠다’로 돌아온 아이콘은 이날 인터뷰에서 빠른 컴백의 비결에 대해 “꾸준한 작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했다’ 전부터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 왔었어요. 그만큼 많은 곡들이 준비돼 있었고요. 많은 작업을 해 왔던 덕분에 또 한 번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비아이)
‘사랑을 했다’가 히트에 성공한 만큼, 해당 활동 이후 아이콘 멤버들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히트 이후 (수익적으로) 퐁족해졌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저희는 2년 동안 늘 한결같았던 것 같아요. 저는 1년 반동안 작업실 아니면 숙소 외에는 크게 나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비아이)
“회사 내에서 대우가 달라진 건 없고,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바빴는데 원래는 차 두 대로 멤버들이 이동을 했다면 지금은 차가 세 대로 늘어났어요.”(정찬우)
그 중에서도 현장을 폭소케 만든 건 조용하던 바비의 리얼한 한 마디였다.
“‘사랑을 했다’가 빵 터지고 나서 아버지가 골프를 시작하셨어요. 골프 용품도 많이 사 드리고, 되게 재미있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아들로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NEW KIDS : CONTINU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죽겠다’와 서브 타이틀곡 ‘바람’을 비롯해 ‘ONLY YOU’ ‘칵테일’ ‘줄게’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