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톤소프트’, 상장기업에 인수
“기술 스타트업 가능성 연 첫 사례”
지난 2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이하 ‘부산연합기술지주’)로부터 투자지원을 받은 부산소재 기술창업기업 ㈜레드스톤소프트가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 지니언스㈜에 총 26억5,000만원에 100% 인수되면서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3일 부산연합기술지주 등에 따르면 ㈜레드스톤소프트는 지난해 1월 창업 당시부터 안랩, 삼성SDS 등 보안솔루션 전문가들의 참여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다양한 엔드포인트(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 네트워크에 최종적으로 연결된 IT장치) 정보 및 행위를 실시간 수집ㆍ분석, 이상여부를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레드스톤소프트는 관련 업계에서도 그 탄생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런 기대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연합기술지주는 ㈜레드스톤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고, 지난달 코스닥 상장기업 지니언스㈜에 100% 인수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창업 스타트업이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뛰어난 원천기술만 보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부산연합기술지주의 투자가 잠재력 있는 기술 스타트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달 결성 예정인 신규 대학창업펀드(부산ㆍ대경연합 제3호 개인투자조합)도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통해 좋은 기술ㆍ아이디어ㆍ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와 이의 성장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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