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ㆍ콜로라도)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고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서 7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1 탈삼진)으로 틀어막았다.
대타 덱스터 파울러를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맷 카펜터는 우익수 뜬공으로, 세인트루이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야디에르 몰리나는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공은 14개를 던지며 시즌 16호 홀드를 챙겼다.
지난달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콜로라도 이적 후에는 4경기 연속이다.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7로 낮췄다.
콜로라도는 그러나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패했다. 역전패 당한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 방문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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