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 여고생 성희롱 교사 11명에서 16명으로 늘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 여고생 성희롱 교사 11명에서 16명으로 늘어

입력
2018.08.02 17:53
0 0

시교육청 학교운영 안정화 방안 마련

기간제교사 채용 3억 지원

상담교사 파견ㆍ대입집중 상담 등

광주광역시교육청./2018-07-24(한국일보)
광주광역시교육청./2018-07-24(한국일보)

광주의 한 사립여고에서 발생한 성 비위 사건과 관련, 가해 의심 교사가 당초 11명보다 5명이 많은 16명으로 늘었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 전교생 8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성희롱 혐의가 있는 교사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존 11명에 5명을 추가해 16명의 교사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전날 광주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다수의 교사들이 분리 조치됨에 따라 해당학교의 교육과정 안정화와 학교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안정화지원단과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기간제교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의 인건비를 긴급 지원한다. 원활한 채용을 위해 기간제교사 인력풀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는 기간제교사를 1, 2학년에 우선 배치하고 경험이 있는 교사를 3학년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필요에 따라 대입 진학 업무에 역량을 갖춘 공립학교 교사 파견 및 순회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수업시수 등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도 함께 실시한다.

고3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진로진학 상담 지원단을 편성해 13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학생ㆍ학무모와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추천서, 수시지원, 진로ㆍ진학 상담 등의 밀착지원도 학교와 함께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조기적응을 위해 남구청소년복지센터와 함께 위클래스 상담교사 8명을 긴급 파견해 상시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정기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측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학교운영이 조기에 안정화하도록 모든 방안을 마련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