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 윤나무 갑질 사건의 피해자 아들에게 돈을 건넸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7, 8회에서 한강호(윤시윤)은 이호성(윤나무) 갑질 논란의 피해자 아들 신반장의 이야기를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한강호는 갑질 폭행으로 재판을 받은 이호성(윤나무)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그 이익을 보게 된 반대 측 기업으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돈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아들인 신반장은 직장을 잃고 아버지가 수술도 못하게 됐다며 보복 당했다고 호소했다.
결국 한강호를 신반장이 자신을 찾아와 칼부림한 사실에 괴로워했다.
이후 그는 혼자 고민하다가 결심한 듯 1억원 중 5천 만원을 들고 신반장의 집을 찾아갔다.
한강호는 신반장에게 “지금 잠이 오나. 고추나 상추 사이에 돈 있다. 먹고 살라 주는 거 아니다. 싸우라고 주는 거다. 그거 가지고 이호성에게 소송해 결판날 테까지. 1-2년 걸리겠지만 당신네 버틸 돈은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호는 "내 전 재산이 1억인데 반을 준 거다. 내 인생의 반을 준 것“이라며 ”좋은 변호사 써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라“고 응원했다.
한강호는 뇌물로 받은 1억의 절반을 가지고 신반장의 집을 찾아 몰래 놓고 나왔다. 그리고 신 반장에게 공중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다.
신반장이 누구냐 추궁하자 한강호는 “누군지 알면 갚을 거냐. 돈 있냐. 판사가 왜 당신에게 돈을 줘”라고 소리를 쳤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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