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창의 박사, 세계기상기구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창의 박사, 세계기상기구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상’

입력
2018.08.02 15:14
수정
2018.08.02 18:13
24면
0 0

 온난화 연구… 한국인 첫 수상 

박창의 박사. 서울대 제공
박창의 박사. 서울대 제공

박창의(34)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 연구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기상기구(WMO) 2018년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상’을 받았다.

서울대는 이 대학 지구환경과학부를 졸업한 박 박사가 6월 열린 WMO 70차 집행위원회에서 한국기상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2018년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구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상은 기상학과 물의 근원을 연구하는 수문(水文)학 분야에서 젊은 과학자들이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내도록 독려하고자 1967년 만들어졌다. 1970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추천된 35세 이하 과학자 중 1명을 선정한다.

박 박사는 올해 초 ‘자연 기후 변화 저널’에 발표한 논문 ‘지구 온난화 섭씨 1.5도 이내로 유지하면 사막화 위험 줄어든다(Keeping global warming within 1.5℃ warming constrains emergence of aridification)’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제정한 이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논문에서 박 박사는 지구 온난화 상승 폭을 1.5도 제한하면 2도 제한했을 때보다 온난화에 따른 사막화와 가뭄, 산불 발생 등의 위험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박사는 “앞으로도 지구 온난화 분야의 연구를 충실히 해, 더 좋은 연구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