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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조선의 美친 케미…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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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조선의 美친 케미…기대감 ↑

입력
2018.08.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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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2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벚꽃 나무 아래 홍심을 바라보는 왕세자 율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자 뒤집어쓰고 있던 연분홍빛 쓰개치마를 서서히 내리는 홍심.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를 지켜보던 율은 홍심의 아리따운 얼굴이 드러나자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한발 다가간다. 도포와 갓 차림의 율과 비단 치마와 저고리를 곱게 입은 홍심의 한밤중 짧은 만남은 운명적 인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어 누군가의 서로 마주 잡은 손이 떨어지고 나자, 궐 내 누정에 마주 앉아 있는 율과 홍심. 벚꽃 아래에서 마주쳤던 때와 달리 왕세자 율은 곤룡포와 익선관을, 원녀 홍심은 낡은 저고리를 입고 쪽진 머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율은 진중하고 무거운 표정을 띠고 있는 반면, 홍심은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있어 두 남녀가 함께 보낸 순간들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들려오는 율의 애틋한 목소리.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으나 단 하나를 가질 수 없었고, 모든 것을 다 잊었으나 단 한 사람을 잊을 수 없었다”는 내레이션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번 티저는 15초 남짓한 짧은 영상 안에 아름다운 영상미를 타고 흐르는 율과 홍심, 그리고 원득과 홍심이 그려낼 백일의 로맨스를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1차 티저와 함께 공개된 왕세자 이율 캐릭터 티저에서는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도경수의 완벽 변신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완전무결 왕세자 율로 분해 강렬한 액션은 물론, 다양한 표정 연기까지 섬세하게 펼쳐냈다. 특히 영상 말미,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왕세자, 이율이다”라는 묵직한 대사로 강한 임팩트를 선사, 배우 도경수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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