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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대체 후보지 선정... 인천 5곳ㆍ경기 3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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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대체 후보지 선정... 인천 5곳ㆍ경기 32곳

입력
2018.08.02 04: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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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3, 4곳으로 압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함께 쓰고 있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후보가 37곳으로 압축됐다. 후보지는 모두 인천과 경기로, 서울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가 공동 발주한 ‘수도권 폐기물 관리 전략 및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연구 팀은 대체 매립지 후보를 37곳으로 압축했다. 인천 5곳, 경기도 32곳으로, 서울은 없었다.

연구 팀은 앞서 15년 이상 매립지로 사용이 가능하며 크기가 330만5,785㎡(100만평) 이상인 조건에 부합하는 대체 매립지 후보 88곳을 찾았다. 이중 상수원보호구역이나 군사시설 등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 37곳을 추렸다.

수도권 3개 시ㆍ도는 연구용역이 준공되는 내년 3월 대체 매립지 후보가 3,4곳으로 최종 압축되면 일반에 공개한 뒤 선정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대체 매립지 후보 선정과 조성ㆍ운영 방안 외에도 3개 시ㆍ도 폐기물 관리 실태 조사ㆍ분석, 직접 매립 제로(0)화에 따른 폐기물 관리 전략 등을 다뤘다.

2015년 6월 3개 시ㆍ도와 환경부는 2016년 말로 끝날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매립지 땅 소유권이 포함된 매립 면허권을 인천시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현재 쓰레기 매립을 하고 있는 제2매립장이 다 차면 103만㎡ 규모 3매립장 1공구를 추가로 사용하는 방안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2월 환경부와 서울시로부터 전체 1,588만㎡ 부지 가운데 41.8%에 해당하는 665만㎡의 매립 면허권을 넘겨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체 매립지로 사용할만한 부지가 서울에는 마땅히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대체 매립지 선정 작업과 함께 새 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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